테니스엘보의 원인, 증상 및 치료법

· 테니스엘보란?

•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관절에 생기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정식 병명은 ‘외상과염’입니다. 테니스에서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백핸드 스트로크를 할 때, 오른손 바깥쪽 팔꿈치에 충격이 가해져 아프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팔꿈치의 외측 상과(팔꿈치 안쪽과 바깥쪽에 튀어나온 뼈)에 붙어있는 힘줄에 무리하게 힘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고, 손상 부위 힘줄에 미세한 파열이 생기는 것을 테니스엘보라 합니다.
  
  
• 이와 유사한 질환으로 골프엘보, ‘내상과염’이 있는데요. 골프를 칠 때는 왼손 안쪽 팔꿈치가 아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이 가장 아프고, 골프엘보는 주로 팔꿈치 안쪽에 통증을 느낍니다. 25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 가운데서도 특히 40대의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 테니스엘보의 원인은?

• 테니스엘보는 마치 테니스를 하는 것처럼 팔 근육을 무리하게 반복 사용해서 생긴 질환으로 ‘과사용 손상’이라고도 합니다. 흔히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는 이름 때문에 운동선수 또는 적어도 그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걸리는 병으로 알기 쉽지만, 실제로는 한 번도 그런 운동을 접해보지 못한 환자들이 더 많습니다.
  
  
• 이를테면 ‘주부엘보’, ‘팬엘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주부들이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설거지, 다림질, 걸레질, 빨래 등을 반복하는 주부들에게 흔히 발병합니다. 또 망치질, 나사 조이기, 톱질을 많이 하는 목수, 배관공, 벽돌공 등에게도 잘생기고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도 발병률이 높습니다.

· 테니스엘보 증상은?

• 테니스엘보 증상의 특징은 팔꿈치 바깥쪽에 튀어나온 뼈 부위를 누르면 매우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또한 물건을 던지는 등의 자세를 취하거나 문고리를 잡아 돌릴 때 팔꿈치에 통증이 옵니다. 머리를 감을 때 팔꿈치가 욱신욱신 아프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물건을 집는 경우에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식사할 때 젓가락질을 하기 힘들고, 손가락을 움직일 때도 통증을 느낍니다. 물건을 잡다가도 손에 힘이 없거나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테니스엘보를 확인하는 검사법을 ‘총신전근건 저항검사’라고 하는데요. 우선 환자는 팔을 쭉 편 상태로 주먹을 쥐고 있고, 의사는 환자의 주먹을 잡고 손목을 아래로 굴곡시켜 저항을 주면 외상과 부위에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외상과 부위를 눌러봐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 테니스엘보의 치료는?

• 테니스엘보는 대부분 비수술 치료법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척추관절한의원 장형석한의원에서는 봉침요법, 약물요법(재생한약) 등을 활용해 힘줄의 재생을 유도합니다. 이는 손상된 힘줄에 생긴 염증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재생인자로 작용하는 면역세포와 성장인자를 집중시켜 콜라겐 생성을 통해 힘줄 재생을 촉진하고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테이핑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테이프로 팔꿈치 관절 주위에 인공적으로 근막을 만들어 관절과 주변 근육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테니스엘보 환자에게 봉침 시술을 하는 장면

· 테니스엘보의 예방·관리는?

• 테니스엘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팔 근육을 강화시켜 주어야 합니다.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증상이 감소된 후에는 팔의 근육을 보강하는 훈련을 충분히 시행한 후 서서히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가벼운 아령으로 손목이나 팔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또한 팔을 무리하게 쓴 경우에는 반드시 팔꿈치 부위를 따뜻하게 찜질해주고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이나 팔꿈치뿐만 아니라 손가락이나 손목에도 무리가 가면 테니스엘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손을 무리해서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항상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테니스엘보 비수술 치료법